유하노가(留下老街) 역사 풍모 구역은 유하대가(留下大街)에 위치해 있으며, 총 길이 약 386m에 4개의 고대 다리가 보존되어 있다.
유하(留下) 역사 풍모 구역은 유구하며 역사 자료에 따르면 유하진(留下鎮)은 청(清)나라 시기 500~600 가구가 거주하던 번화한 진이었다. 강이 진(鎮)을 관통하고 돌다리가 놓여 있었으며, 강을 따라 독특한 건축 양식의 집들이 지어져 있었다.
예전에는 차시신촌(茶市新村) 근처에 차 시장이 있었고, 강가 건물들은 앞쪽이 상점, 뒤쪽이 주거 공간으로 사용되곤 하였다. 상인들이 노를 저어 이곳에서 과일과 채소를 거래하던 시절은 매우 번성했으며,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길을 건너기조차 힘들 정도였다.
현재 이 지역은 재정비를 마쳤지만, 일부 주택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풍모와 역사적 특징을 간직하고 있다.
유하노가(留下老街) 역사 풍모 구역에는 충의교(忠義橋), 고영춘교(古楹春橋), 고경춘교(古慶春橋) 및 고령자교(古靈慈橋) 등 4개의 고대 다리가 남아 있다.
가장 오래된 충의교(忠義橋)는 항주(杭州)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단공(單孔) 아치형 돌다리이다. 역사가 가장 길고 규모도 가장 커 현지에서는 “대교(大橋)”라고 부른다.
충의교(忠義橋) 남쪽 약 50m 에 위치하는 고영춘교(古楹春橋)는 청(清)나라 건륭(乾隆) 28년(1763년)에 재건되었으며, 원래 다리의 건축 연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고경춘교(古慶春橋)는 충의교(忠義橋) 북쪽 약 50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청(清)나라 건륭(乾隆) 시기에 재건되었다.
고령자교(古靈慈橋)는 청(清)나라 건륭(乾隆) 60년(1795년)에 건설되었으며, 여러 다리 중 가장 하류에 위치해 항주(杭州) 전당(錢塘) 밖의 ‘문(門)’을 지키는 역할을 하였다.
유하노가(留下老街) 역사 풍모 구역은 청말민초(清末民初)의 전통적 풍경과 지역적 특색을 비교적 완전하게 보여주고 있어 높은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