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의 초여름은 바람결마다 수국꽃 향기가 배어나는 계절이다. 파랑, 보라, 분홍, 하양 등 다채로운 꽃들이 도시에 환상적인 색깔을 입히며 초여름의 대표 풍경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SNS에서 인기 만점의 사진 명소 3곳을 소개한다.
영복사(永福寺)
서호(西湖) 관광지 석순봉(石筍峰) 아래 자리한 1700년 역사의 고찰이다. 누런 담장과 검은 기와가 수국꽃과 어우러져 독특한 선(禪) 미학을 연출하였다. 올해는 2000여 그루의 수국 분재가 추가로 조성되었다.
입장료: 무료 입장(비래봉(飛來峰) 관광지 별도 입장권 필요)
운영시간: 06:30~17:00
성동공원(城東公園)
첩사하(貼沙河) 강변에 위치한 수국 테마공원이다. 1만 5천여 그루의 수국이 숲과 계곡과 조화를 이루며 현재 수국꽃 전시회가 한창이다.
교통: 버스 28번, 128번, 5번 등‘시홍회의원북(市紅會醫院北)’ 정류장 하차
최적 감상기: 5월 하순~6월 중순
임평공원(臨平公園) 두견원(杜鵑園) 2기
임평산(臨平山) 남쪽 기슭에 새로 조성된 수국 테마 랜드마크이다. 1만 7천㎡의 산비탈을 수국밭으로 조성해 기존 3만㎡ 규모의 두견화원과 연결하며, “3~4월에는 진달래, 5~6월에는 수국”을 감상할 수 있는 사계절 화원을 완성하였다.
교통: 자가 운전 또는 지하철 9호선 구산대가역(邱山大街驛) 하차 후 도보/자전거 15분
출처: 독성항주(讀城杭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