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최초의 고고학 박물관인 옥가산(玉架山) 고고학 박물관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박물관은 항주시(杭州市) 임평구(臨平區) 경제기술개발구 내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으로 양저(良諸) 고성(古城) 유적에서 약 20km 떨어져 있다. 총 면적은 12만㎡를 넘는다.
박물관 외관은 주로 천연 동석(洞石)으로 처리되었으며, 간결하고 순수한 느낌을 강조하였다. 각 석재의 치수 정확도와 밀도는 극한까지 완성도 높게 구현하였다.
박물관의 설계 이념은 “옥을 매개로, 산을 간가(間架)로”이며, ‘산의 형태’를 의향으로 삼고 목조(木造) 건축 전통의 ‘간가(間架)’를 공간 원형으로 차용하였다. 동서 방향으로 건물을 여러 개의 병렬 전시 공간으로 분할하였으며, 내부에는 논 경관을 조성해 고고학 유적 공원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였다.
옥가산 고고학 박물관의 전시 구성은 주로 임평(臨平) 유적군(遺跡群) 전시관, 모산(茅山) 유적 전시관, 옥가산 유적 전시관, 소수 집단(시각 장애인, 장애우)을 위한 임평 고고학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은 임평 지역 7,000년의 인간 생활사와 5,000년의 문명 발전사를 기반으로, “이중 중심(박물관 + 공원)” 시각에서 초기 복합 사회, 초기 벼농사 문명, 중국 강남(江南) 지역 초기 인간 정착 모식(模式), 그리고 중화 문명 다양성 속의 임평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