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宋)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통신’을 했을까?

여러 가지 결점이 있었지만 송나라의 통신은 이미 사회의 수준이 매우 높은 조직화와 기술 진보의 특징을 갖추고 활력이 넘쳤다.

   송나라의 공식 통신 시스템은 주로 역전(驿传) 시스템에 의존하였으며 보체(步递), 마체(马递) 및 급각(急脚)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었다.

   보체(步递), 즉 걷는 것이다. 속도가 느리고 비용이 저렴하여 외딴 지역에 적합하다. 마체(马递)는 사람이 말을 타고 전달하는 것으로, 주로 중요하고 시간이 급한 공문(公文)을 전달하는 데 사용되었다. 급각(急脚)은 여러 경기(轻骑)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밤낮으로 400리 거리를 이동해야 하며 주로 조정(朝廷)의 긴급 문서나 긴급 전보(战报)를 전달하는 데 사용되었다.

   개인 통신의 경우, 주로 체포(递铺), 전인(专人) 및 편인(便人) 등 세 가지 방식을 통해 실현되었다.

   체포(递铺)는 가장 중요한 문서 전달 방식이었다. 공식 우역(邮驿) 시스템에 의존하며 전달 범위가 제한되고 관공서와 운하 주변만 이용할 수 있었다. 전인(专人)은 전문적으로 우편을 전송하는 사람을 말하며 정확도가 높고 비용이 많이 드는 특성이 있었다. 편인(便人)은 가는 길에 편지를 보내는 방식이라 시효성이 매우 떨어진다.

   여러 가지 결점이 있었지만 송나라의 통신은 이미 사회의 수준이 매우 높은 조직화와 기술 진보의 특징을 갖추고 활력이 넘쳤다.


   출처: 상성(上城)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