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사죽은 장쑤성 남부, 저장성 서부 및 상하이 지역에서 유행하는 사죽음악의 통칭으로, 이호, 양금, 비파, 삼현, 친금, 피리, 소 등의 사죽류 악기가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명나라 가륭 연간에 위량보를 비롯한 희곡 음악가들이 태창 남부두에서 곤곡수마강을 창제하였는데, 당시 장야당 등으로 규모가 완전한 명주악대를 구성하여 공척보로 연주하였다.그 후 사죽음악은 기본적으로 곤곡반사, 당명고수가 겸주하였는데, 오랜 발전과정에서 점차 전임연주반사를 형성하게 되었다.명나라 만력 말기에 이르러 새로운 악종인 '현삭'이 오중(쑤저우 지역)에서 형성되어 강남사죽음악의 모태가 되었다.
1920년대에 유명한 견죽가 왕손지가 항저우의 서호고산 동쪽 기슭에 있는 '링사'에서 항저우 초기의 강남의 견죽조직인 '항저우국악사'를 설립하여 전통악곡을 연주하고, 국악사가 정리·개편한 견죽 연주곡들이 상하이 등지로 빠르게 전파되어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그 후, 왕손지는 또 견죽 선배인 청우자와 상하이에 '화광악사'를 설립하여, 후항 견죽계가 서로 교류하는 좋은 국면을 열었고, 견죽음악은 여기에서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강남사죽 가락은 아름답고 순박하며, 청신하고 듣기 좋으며, 경쾌하고 명랑하며, 아름답고 우아하며, 그 기법은 다채롭고, 변화가 끊임없이 끊임없이 나타나며, "자네는 많고, 너는 높고, 너는 높고 낮으며, 가화변주하고, 네는 길을 비켜주고, 즉흥적으로 발휘한다"를 중요시하여 "작은, 가는, 가볍고, 우아한" 예술 풍격을 드러낸다.강남사죽은 곡목이 풍부하고 전통악곡으로는 《중화육판》, 《삼육》, 《행거리》, 《사합》, 《운경》 등이 있다.
강남사죽은 강남수향음악문화의 걸출한 대표로서 연주기법과 음악양식이 함축되어 있고 겸충과 조화를 추구하는 깊은 문화적 함의를 담고 있으며 민족음악사, 희곡, 민속 등 방면에서 모두 실천과 이론적 연구 가치가 깊다.